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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 말이 늦은 걸까? 직접 겪어본 언어 발달 이야기

by viewwo1 2026. 4. 13.

   아기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우리 아이 말이 늦은 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은

17개월 아기 말이 늦은 걸까? 직접 겪어본 언어 발달 이야기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나 역시 17개월이

되면서 같은 고민을 시작했다. 주변 또래 아이들 중에는 단어를 꽤 많이 말하는 경우도 있었고, 간단한

문장을 흉내 내는 아이도 있다 보니 괜히 더 비교하게 되었다.

   우리 아기는 “엄마”, “맘마” 같은 몇 가지 단어만 말하는 정도였고, 대부분은 손짓이나 소리로 표현했다.

처음에는 ‘조금 느린 건가?’ 싶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불안한 마음이 커졌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직접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지금은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 상태다.

   오늘은 17개월 아기 언어 발달에 대해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7개월 아기 말이 늦은 걸까? 직접 겪어본 언어 발달 이야기
17개월 아기 말이 늦은 걸까? 직접 겪어본 언어 발달 이야기

 

1. 17개월 아기, 어느 정도 말하면 정상일까?

   처음에는 기준을 몰라서 더 걱정이 됐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이 시기에는 단어 10개 이상은 말해야

한다”는 글도 있고, “아직 못 해도 괜찮다”는 글도 있어서 오히려 더 혼란스러웠다.

  우리 아기의 경우 말하는 단어 수는 많지 않았지만, 대신 의사 표현은 분명하게 하는 편이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손으로 가리키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싫을 때는 몸을 돌리는 식으로 표현을 했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알게 된 건, 이 시기에는 단어 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해력과 표현 의지’라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간단한 말 “이리 와”, “이거 줘” 같은 지시를 이해하고 반응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걸 알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됐지만,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계속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2. 집에서 직접 해본 언어 자극 방법

   그냥 기다리기보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걸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일상에서 언어 자극을 늘려보기로 했다. 거창한 방법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한 건 ‘계속 말 걸기’였다.
밥을 먹을 때도 “이건 밥이야”, “맛있어?”, “숟가락 줄까?”처럼 상황을 설명하듯이 계속 말을 해줬다. 처음에는 반응이 거의 없어서 괜히 혼잣말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눈을 맞추거나 입 모양을 따라하려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 번째는 그림책 읽기였다.
하루에 길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서, 짧게라도 꾸준히 읽어주려고 했다. 특히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게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특정 페이지가 나오면 아기가 먼저 반응하는 모습이 보였다.

   세 번째는 ‘행동과 함께 말하기’였다.
단순히 말만 하는 것보다 손으로 가리키거나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하니 이해도가 훨씬 높아지는 느낌이었다. 예를 들어 “공이야”라고 말하면서 공을 굴려주면 더 관심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느낀 건, 특별한 교육보다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3.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변화와 생각

  처음에는 조급한 마음이 컸지만, 꾸준히 반복하다 보니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기존에 하던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되었고, 새로운 소리를 흉내 내려는 시도도 늘어났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표현하려는 의지’였다. 말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계속 시도하려는 모습이 보이면서 나도 점점 마음이 놓였다. 돌이켜보면, 그때 가장 힘들었던 건 비교에서 오는 불안감이었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할수록 조급해졌고, 괜히 더 걱정이 커졌다. 하지만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르다는 걸 직접 경험하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말을 잘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분명히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요즘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지켜보려고 한다.

 

 

  혹시 지금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너무 불안해하기보다는 아이가 표현하려는 모습을 먼저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을 많이 들려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자극이 된다고 느꼈다.